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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미네르바 크로스 인덱스 280 [40]
readme

번호 582950 | 2009.03.09 IP 121.22.***.185
조회 4014

- 미네르바 글모음 바로가기 -
http://invisible.economist.free.fr/dm

미네르바 할배가 아고라에 올렸던 글들과
그에 달려있던 아고리언들의 댓글을 계속 복구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모두 280개를 찾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작년 2008년 6월 25일부터 금년 2009년 1월 5일까지의 글들입니다.
www가 대중화된지 불과 십여년... 그리 길지는 않지만,
그래도 세계 인터넷 역사상 아마 이런 일은 처음일 겁니다.
미네르바가 인터넷 민주주의의 위대한 이정표라면,
시기와 질투와 모략과 음해 속에 묻혀버린 그의 숨길을 되살리려
투자된 기술과 추리와 또 퍼즐 맞추기의 인내가
지금처럼 결실 맺고 있음을 직접 목격하는 것은
우리 대한민국 아고리언들의 행복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겁니다.
공동지성이 추구하는 바가 마침내 이루어지는 광경이겠지요...

진실의 모습은 위대한 것입니다.

이번에 처음 읽어보는 미네르바의 글이 많습니다.
촛불의 함성이 한창일 때의 미네르바를 읽는데...
불과 아홉 달 전의 일인데도 불구하고
마치 오래전 책갈피 사이 감춰놓았던
색바랜 사진을 다시 보는 듯 아련한 이 마음은 무엇인지.
노스탈지와 페이소스.
지난 몇 달 사이 우리와 우리나라가
너무나 너무나 멀리 멀리 떠나 온 것이기 때문이겠지요.
그 추억을 다시 찾기 위해
미네르바의 지워진 글을 다시 읽어 봅니다.

지난 2월 23일 미네르바 스프링 컬렉션 1편,
버젼 1.0을 쫒기듯 발표한 날부터 2주가 흘렀습니다.
버젼 1.0은 미네르바 글모음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다음 카페 Iomine의 PDF판을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이하 IO1 ~ IO4).
Iomine에는 4권 243편의 글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 중 IO1-2, IO1-41의 2편은 미네르바의 글이 아니라고 합니다.
또 IO2-2는 IO2-1에서 임의적으로 나누어진 것이므로
따라서 IO1 ~ IO4은 2008.7.11 부터 2009.1.5 까지
실제로 모두 240편의 글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http://invisible.economist.free.fr/dm/tabl_iomine.xls
(엑셀 뷰어가 없는 네티즌들은 "다른 이름으로 대상 저장"을 선택,
컴퓨터 바탕화면에 tabl_iomine.txt으로 저장한 후,
일반 텍스트로서 노트패드나 워드패드로 열어볼 수 있습니다.)

여기 Invisible Economist판(이하 MIVA 2.0)은
IO에 있는 240편 외에 40편의 글을 더 찾아 복구하였습니다.
2008.7.11 이전에서는 27편의 글을 더 찾았고,
IO1의 7.11 ~ 8.30 사이에서 추가로 10편,
IO3의 10.2 ~ 2009.1.5 사이에서 추가로 3편을 더 찾아
모두 280편에 이르는 미네르바의 글을 수록하였습니다.

http://invisible.economist.free.fr/dm/tabl_collation.xls

그러나 MIVA 2.0에서 8.23 ~ 8.25에 게시되었다는
IO1-31. 과연 한국의 현재는 과연 스태그플레이션인가?
IO1-32. 현재 한국은 스태그플레이션인가?-2,
2편의 레코드 번호는 확인되지 못했고,
따라서 그 글에 달린 댓글들도 복구하지 못했습니다.
위 글들을 최초에 원문 그대로, 글 번호, 조회수 등까지도
사진 찍듯이 "펌"했던 네티즌들이 있으면 정보제공을 바랍니다.

현재 복구된 280편은 작년 6월 25일부터 미네르바가 쓴 글입니다.
그러나 정황상 그 전부터 미네르바가 글을 써왔으리라 보입니다.
처음에는 경제방이 아닌 자토방에서 글을 쓴 것으로 보입니다.
누구나 그렇듯이 우선 독자가 많은 토론방을 찾아 다녔겠지요.
그러므로 2008년 6월이 미네르바의 데뷔 시기임은 거의 분명합니다.
그 당시의 댓글에 의하면 2006년에도 미네르바가 글을 썼고,
2008년 7월경 그 글들이 삭제되었다는데... 확인은 불가능했습니다.

6월 25일 이후 7월 말까지도 몇 번인가 글을 자삭하였다는데,
아마 20 ~ 30편의 글은 더 있었으리라 추정됩니다.
또 9월 이후의 미네르바와는 달리 그 이전의 미네르바는
다른 논객의 글에도 꽤 많은 댓글도 달아주고 했습니다.
댓글이란 일단 순발력이고 기본 실력의 발로이니,
(미네르바 박처럼) 남의 글을 짜깁기해서 나오는 것이 아니지요.
더구나 (신동아 K그룹처럼) 조직이 편집회의를 거쳐서
댓글까지 일일이 달아주는 친절을 베풀지는 못하겠지요.

280편이란 숫자는 검찰측 미네르바의 진술과도 일치합니다.
반면에 신동아 K그룹은 500편이란 숫자를 제시했는데,
그것은 pheonix33이 팍스넷에 남긴 글의 수와 비슷합니다.

http://invisible.economist.free.fr/dm/tabl_wiki.xls

http://invisible.economist.free.fr/dm/tabl_phoenix.xls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미네르바의 글은 240편만이 알려져 왔습니다.
그리고 미네르바 박의 변호인에 의하여 게시된 글은 171편일 뿐입니다.
검사측이 280편의 숫자를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미네르바 박의 변호인은 그 글들을 다 찾아서 게시하지 못했을까요?
그것은 아마 지금까지 일반에게 알려지지 않은 40편 안에
미네르바의 보다 많은 진실이 담겨져 있거나,
또는 280편이란 숫자는 검찰측의 수사결과가 아니라,
진짜 미네르바를 접촉했던 정보당국에서 나온 숫자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즉 검찰측 미네르바와 그 변호인은 미네르바가 몇 편의 글을 썼는지,
전혀 알지도 못하는, 엉뚱한 미네르바라는 말이 되겠지요...

아고라 BBS에서 지워진 글을 찾는다는 것은
단순히 원문 텍스트를 찾는 것이 아니라,
그 글이 있던 데이터베이스의 레코드 번호를 찾아서(locate)
그 글과 관련된 데이터 - 즉 댓글까지도 포함해서 - 를 복구하는,
사실 일반적 수준의 Web Administrator나 Programmer의
능력을 벗어나는 상당히 어려운 작업입니다.
물론 서버의 직접 소유자나 관리자의 입장에서야 식은 죽 먹기지만.
그러나 내 서버가 아닌 남의 서버를
그것도 원격으로 뒤질 수 있다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죠.

하지만 MIVA 2.0은 불법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워낙 무식한 애들이 많아서,
특히 법을 다룬다는 것들 중에는 진짜 깡통들이 많아서
이 노땅네의 쓰잘 데 없는 기우 때문에 사족을 붙입니다.
원래 우리 때만 하더라도, 지금도 많이 그렇겠지만,
전혀 상상력이나 창의력은 없고
답안지나 앵무새처럼 외울 줄 알던 것들이 법대니 상대니 갔거든요.
그런 것들이 고시니 행시니 붙어 가지고
나중에 국회의원도 되고 뭐도 되고
역시 위에서 내리는 명령이나 달달 되뇌이고 자빠지는 것이죠.
뒷구멍 핥아주는 외 능력이란 순전히 인맥과 학연 지연 뿐이죠...

MIVA 2.0은 인간이 웹페이지를 읽을 수 있는 한계와 권리를
기계의 힘으로 확장시킨 것 뿐입니다.
한 사람이 아고라 한 페이지를 읽는데 1분이 걸린다고 할 때,
아고라 경방의 50만 페이지를 모두 읽으려면?
최소 3년은 걸리겠지요... 아니면 석달 쯤 읽다가 눈이 부어 죽든지.
그러나 기계는 초당 10페이지는 족히 읽어낼 수 있으니까요.
기계 5대면 초당 50페이지... 10,000초...
3시간이면 다음 아고라 경제방을 통째로 읽어낼 수 있죠.
3일 정도면 다음 아고라 전체의 데이터베이스를 아예 통째로 스캔해서
다른 외국의 어떤 서버로 순식간에 이전시켜버릴 수도 있겠죠...
DELOCALIZATION은 허황된 꿈이 아니죠.
한 사람이 아고라 50만 페이지를 한꺼번에 다 읽어서는 안된다는
사이버 특별법이라도 있습니까?

- 미네르바의 삭제된 글을 찾는 법 -

miva01.gif - 아고라 경방 DB에서 삭제된 레코드 중
"미네르바"라는 문자열이 들어있는 레코드를 찾는다.
(본문 글은 삭제되더라도 그 댓글은 삭제되지 않는다는 것이
다음 아고라의 테크니컬한 장점이자 운영체제상의 맹점이기도 함.)

miva02.gif - "미네르바" 문자열의 빈도수가 많은 레코드는
당연히 미네르바의 삭제된 글일 확률이 높음.
예를 들어 D115 254313 레코드에는 "미네르바" 문자열이 110회 발생.
"254313" AND "미네르바"를 구글이나 다음에서 검색해보면,
"미네르바입니다...민폐 끼쳤습니다.. (2008.08.16)"라는 원문을
펌했던 블로거를 한 명정도는 만날 수 있음... 성공!
(그냥 그럴 수 있다는 것이지... 아고리언들이 구글만 가지고
이런 식으로 밤샘하시라고 권하는 것은 아님.)

* * *

그러면 readme는 무엇 때문에 이런 엄청난 작업을 해야 했을까요?
일반인들의 눈에는 전혀 불가능하게 보이는 일을.
지난 한달 동안 십여개의 프로그램과 엔진을 만들고,
여러 대의 서버를 동시에 가동시켜 웹사이트를 뒤져야만 했을까요?

바로 진실을 찾겠다는 집념입니다.
그리고 진실을 널리 알려야겠다는 소명입니다.
THE FACT. THE TRUTH. THE JUSTICE.
무슨 진실?

검찰측 미네르바는 진짜 미네르바가 아니라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

검찰 - 미네르바 박 - 변호사 - 월간조선 - 신동아...
이런 걸 희랍 연극에서는 Dramatis personae 라고 하는데,
원래는 극중인물이라는게 가면을 의미했죠.
가면을 쓴 배우들...
속된 말로 전부 짜가이고,
미네르바 코메디는 완전 개/구/라라는 것이죠.

쌩 거짓말이나 까는 것들이 진실을 말하려는 사람에게...
뭐라고?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해?
개.지랄하고 쳐.자빠졌네.
내 참! 오래 살다보니...
그래도 명색이 고국이라고 수십년 만에 돌아와서,
그 지겹고 야비한 외국 놈들보다는,
미우나 고우나 동포들과 정 나누며 여생을 보내려고 생각했는데.
웬 양아치보다 못한 송충이 같은 것들이 깽판을 치니.

정말 인간이라면, 정말 양심이란 게 있으면,
도대체 입에서 그런 말이 튀어 나오냐?
감히 누구한테 고소야 고소는? 고소하냐?
그래... 모조리 다 패 까볼테냐?
대가리에 피도 안마른 쌩.븅신들이 꼴값하니 정말 토 나온다.
검찰에 구속된 미네르바가
진짜 미네르바가 아니라는 결정적인 증거를 보여줄까?
더타임즈 르몽드 외국 신문 일면 광고로 그냥 때려서
대한민국 꼴통들 쌩.망신 당하게 해줄까?

눈이 있는 자는 볼지어다!

여기에 복구된 미네르바의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 보십시요.
경제와 금융의 경험이 전혀 없는 30대 초반 앳된 젊은이의 글인지.
그렇게 믿기를 원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렇게 믿게 하기를 원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 뒤에 숨은 흉계는 과연 무엇인지 생각해보셨습니까?

미네르바 부조리극의 극중인물들에게 부탁합니다.
관객을 우롱하는 연극일랑 중단하십시요.
제발 가면을 벗고 무대에서 내려오십시요.
관객석에서 부터 짱돌 날라와 대갈 터지기 전에
못이기는 척 도망갈 줄 아는 것도 삶의 지혜랍니다.

* * *

유럽의 서버에 설치된 보이지 않는 경제학자 사이트에는
http://invisible.economist.free.fr/dm
미네르바의 글 280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보다 읽을 수 있도록
아고리언 여러분을 대량의 펌 또는 링크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보이지 않는 경제학자는 파일 서버이며 BBS가 아닙니다.
미네르바 글에 대한 의견이나 정보 교환은
http://cafe.daum.net/iomine
다음 아고라 미네르바 글모임 카페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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